"사전 협의도 없이"...도봉구-쌍문동 주민 '노점 갈등'_티브로드서울
[티브로드 강혜진기자] [앵커멘트] 도봉구가 창동 노점을 정리한 가운데 창동역 하부에 남아있는 노점 5곳의 이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체부지를 찾아 노점 일부를 이전했지만 건물주와 인근 상인들이 반대해 해결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강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도봉구 덕성여대 정문 앞 삼양로 일대입니다 보행로에 노점 2곳이 설치됐습니다 창동역 철거 노점이 이전한건데 바로 앞 건물주가 노점 설치를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도봉구청장이 공공 보행로에 노점을 설치했다며 현수막을 내걸고, 사유지 경계에 나무까지 심어 불만을 토로합니다 정진수 / 건물관리인 (지게차로 내리는 걸 저희가 말렸더니 구청 가로관리감독관이 노점상인들과 와서 설치했어요 여긴 학생들 통학로에요 주민들이 불편해 하는데 ) 인근 상인들도 불만의 목소리를 냅니다 지난 2012년 덕성여대 측이 보상금을 주고 노점 4곳을 이전시켰는데 단속해야할 구청이 오히려 노점을 설치하는 것은 보행권 침해라는 겁니다 장사도 안되는 상황에서 노점까지 등장해 영업에 차질이 생긴다는 이윱니다 덕성여대 인근 상인 (음성변조) (도로가 좁은데 거기에 노점이 들어오면 또 중구난방으로 생겨요 기존 노점을 학교 측이 돈 주고 내 보냈는데 또 생기면 말이 안 돼요 구청장이 욕먹죠 ) 구청은 노점측과 논의해 대체부지 10곳을 선정했습니다 덕성여대 정문 앞은 통행량이 많다는 이유에서 노점 2채 이전을 허용했고 1년간 점용료를 내고 운영토록 조율했다며 건물주와 협의중이라는 입장입니다 도봉구청 가로관리과 (오른쪽 자막) (구청 입장에서는 건물주를 설득시키는 거죠 부탁해야 해요 이미 노점을 설치했기 때문에 양해해달라 앞으로 찾아가서 설득하려고 합니다 ) 노점 정비로 창동역 일대는 깨끗해 졌지만 남아 있는 노점 5채가 대체부지로 이전하면서 또 다시 건물주와 지역 상인의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사전 협의 없이 노점을 설치해 보행로 불편이 제기돼 노점 운영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티브로드 뉴스 강혜진입니다 (촬영/편집- 강재훈 기자) 제보 : snews@tbroad 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