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고위급 파견 북한과 '빅딜' 있었나

中 최고위급 파견 북한과 '빅딜' 있었나

中 최고위급 파견 북한과 '빅딜' 있었나 [앵커] 중국의 '류윈산 상무위원 방북 카드'는 류 위원의 정치적 비중과 상징성을 감안할 때 파격적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두 나라 사이에 '빅딜'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얘기도 들립니다 베이징에서 홍제성 기자입니다 [기자] 류윈산 중국 공산당 상무위원의 평양행을 두고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두 가지 시나리오가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하나는 북한이 예고한 장거리 로켓 발사를 놓고 양측이 타협했을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중국이 북한으로 하여금 로켓 발사를 포기 또는 연기하도록 하는 대신, 상응하는 반대급부를 약속하지 않았겠느냐는 겁니다 베이징의 외교 소식통은 시 주석이 방미 기간 이례적으로 직접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해 경고한 상황에서 중국이 조건 없이 상무위원을 파견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북한이 최소한 일정 기간 동안에는 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중국 지도부가 북ㆍ중 관계의 틈이 더욱 벌어지는 것은 중국의 전략적 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류 상무위원을 '소방수'로 긴급 투입했을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류 상무위원의 방북이 최근 몇년 간 최저점에 놓여 있던 양국 관계의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류 상무위원이 방북 기간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을 면담하고 시 주석의 대북 메시지를 전달하는 한편 '관계 정상화'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베이징 관측통들은 방북을 계기로 고위급 왕래가 재개되는 한편 김정은의 방중 문제가 비중있게 논의될 수 있다고 점치고 있기도 합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홍제성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