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첫 10대 환자 발생...확진 87명·사망 6명 / YTN
[앵커]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확진을 받은 10대 고등학생 환자가 처음 나왔습니다 사망자도 6명으로 늘었습니다 메르스 확진 환자는 모두 87명, 격리자는 2천5백 명을 넘었습니다 김잔디 기자! 먼저, 10대에서 처음 환자가 나왔죠? [기자] 최초 감염자가 확진을 받은 뒤 3주 지났는데요, 10대 환자가 나온 것은 처음입니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오늘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27일 입원했던 16살 남자 고등학생이 확진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대책본부는 이 학생이 기저질환을 앓고 있어 응급실 입원 다음 날 수술한 이후 계속 병원에서 입원 격리 중이었고 메르스 증상은 경미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술 이후 친구들을 만나거나 하지는 않아 학교로 추가 확산 가능성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추가 사망자도 나왔습니다 오늘 아침 7시쯤 대전 대청병원에서 격리돼 치료 중이던 80살 남성 환자가 숨졌습니다 이 남성은 16번 확진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치료를 받았고 지난 6일 메르스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지 이틀 만에 숨졌습니다 이로써 국내 메르스 감염 사망자는 모두 6명으로 늘었습니다 메르스 확진 환자는 23명 더 늘어 모두 87명입니다 추가 23명 가운데 17명은 14번 확진자가 지난달 27일에서 29일 사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입원했을 때 함께 입원했거나 방문했던 사람, 의료진 등입니다 이로써 2차 유행 거점이 된 삼성병원에서 나온 환자는 모두 34명이 됐습니다 나머지 6명은 16번 확진자와 대전 건양대병원과 대청병원에서 동일 병동에 입원했던 환자나 간병인입니다 [앵커]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거나 경유한 병원도 추가로 늘었다고요? [기자] 그리고 어제 정부가 공개한 병원 외에 메르스 환자가 거쳐간 병원 5곳이 추가됐습니다 서울 건국대병원에서 75살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건대병원에 오기 전에 서울 강동 경희대병원을 거친 것으로 확인됐고, 평택 새서울병원, 수원 차민내과의원, 부산 임홍섭내과 등도 공개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따라서, 이른바 '메르스 병원'은 6개 시도에 29곳으로 늘었습니다 추가 환자가 나오면서 격리대상자도 크게 늘어 2,500명을 돌파했습니다 건대병원 접촉자 147명, 강동 경희대병원 접촉자 239명이 추가 격리되면서 2,50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