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세계 여성의 날’ 곳곳서 기념 행사…“미투 연대” | KBS뉴스 | KBS NEWS
오늘은 세계여성의 날입니다 '미투 운동'이 확산하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여성의 연대와 지지를 촉구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홍화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성의 날을 상징하는 하얀 장미가 시민들 손에 건네집니다 ["감사합니다~"] 최근 번지는 성폭력 저항운동, 이른바 '미투'에 대한 연대와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서입니다 [조재연/한국여성의전화 인권팀장 : "미투운동을 어떻게 바라보고 또 이런 성폭력에 저항하는 목소리에 어떻게 공감하고 함께 할 수 있는지 이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도 마련해 보고자 "] [염정민/경기도 안양시 : "차별받지 않고 좀 더 인권이 높게 된다는 그런 의미로 주시는 거잖아요 이제 그런 것들이 정말 당연하게 돼서 이런 것들을 주지 않는 그런 사회가 왔으면 좋겠어요 "] ["사과 못 믿겠다 가해자를 처벌하라"] 여성단체 회원들은 성폭력 저항을 뜻하는 검은색과 보라색 의상을 입고 거리를 행진했습니다 성폭력 피해 고발에 대한 사법당국의 엄정한 수사와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민주노총과 여성노동자 천여 명은 광화문 광장에 모여 여성의 고용 차별과 저임금, 직장 내 성희롱 근절을 촉구했습니다 국회에서도 100여 개 여성단체 지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는 공직과 민간 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성희롱·성폭력 대책을 점검하고 범정부 협의체를 결성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홍화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