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은 젓가락의 날"…페스티벌 개막
"11월 11일은 젓가락의 날"…페스티벌 개막 [연합뉴스20] [앵커] 우리와 중국, 일본이 동아시아의 젓가락 문화를 알리기 위해 페스티벌을 열었습니다 세 나라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젓가락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도 함께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승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천년의 역사를 지닌 젓가락의 우수성을 알리는 '젓가락 페스티벌'이 청주에서 막이 올랐습니다 고려시대 청동 젓가락부터 중국 청나라 산호 젓가락까지 젓가락 2천 여점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우리나라 명장이 손수 만든 나전 젓가락은 길이가 무려 1m에 달합니다 일본의 젓가락 장인은 손잡이에 금박을 씌우고 다이아몬드로 장식한 1억 원 짜리 최고급 젓가락을 내놨습니다 [리우잉 / 중국 청도] "젓가락을 먹는 것에만 사용하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예술적으로 표현한 것을 보니 너무 신기하고 좋았어요 " 개막식에서는 막대과자를 먹는 날로 알려진 11월 11일을 '젓가락 날'로 선포했습니다 막대과자 대신 젓가락으로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자는 겁니다 [이어령 / 동아시아문화도시 명예위원장] "11월 11일에 사랑을 고백하고 친구 되기 원하는 사람들은 젓가락 선물을 해라 과자는 먹으면 없어져, 근데 이 젓가락은 이름까지 새겨져 있기 때문에 영원히 간직할 뿐만 아니라 먹을 때마다 생각이 나는 거에요 " 이번 축제를 계기로 동아시아문화도시 사무국은 한·중·일 3국 공동으로 젓가락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 이승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