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념으로 기록한 지옥의 섬 군함도" / YTN (Yes! Top News)

"집념으로 기록한 지옥의 섬 군함도" / YTN (Yes! Top News)

■ 한수산, 소설가 ('군함도' 출간) [앵커] 원로 소설가 한수산 선생이 최근 군함도라는 역사소설을 들고 독자들 앞에 섰습니다 군함도, 일본 말로는 하시마라고 하죠 1939년 이후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이 많이 희생된 탄광섬이고요 지난해 7월 일본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신청해서 우리 국민들의 공분을 샀던 바로 그 섬입니다 오늘 스튜디오에 소설가 한수산 선생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1946년생이니까 일흔이 되셨는데 건강하신지요? [인터뷰] 나이만큼 건강합니다 [앵커] 나이 일흔이 되시면 원로급 소설가라고 해도 지나침이 없을 텐데 최근에 후배 소설가인 한강 씨가 맨부커상을 받았어요 [인터뷰] 기쁜 일이죠 어떤 척도라고 할까요, 대외적으로 한국소설이 어떤 상을 탔다는 것, 그만큼 한국 소설이 풍부해지고 깊어졌습니다 우리나라의 역사가 참 소설거리가 많은 민족입니다 분단에 전쟁에 이런 것들을 통해서 그런 것들을 소설로, 문화적으로 걸러내는 작업이 그만큼 많이 이루어졌다는 거는 아주 축하할 일이고 기뻐할 일이죠 [앵커] 한강 소설가가 그 상을 탄 게 번역가의 공도 컸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우리 한 선생님의 소설가도 많이 번역이 됐나요? [인터뷰] 예를 들어서 오늘 이렇게 말씀해 주신 군함도도 일본에서 이미 2009년에 상하권으로 출판이 돼서 꽤 많이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그때 일본의 반응이 재미있던 게 국경을 넘어선 소설이었다는 얘기를 해줘서 기뻤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먼저 소설 군함도, 집필 이력이 아주 독특합니다 집필 이력을 그래픽과 함께 보겠습니다 이 작품의 시작은 1993년부터 중앙일보에 연재하기 시작한 해는 뜨고 해는 지고라는 작품입니다 3년 동안 연재하다가 중단했고 이 작품을 다시 고쳐 써서 2003년 5권으로 까마귀라는 장편소설을 출간을 했습니다 이 까마귀를 다시 줄이고 고쳐 써서 이번에 2권짜리 군함도를 출간하셨습니다 먼저 하시마, 군함도 이렇게 두 권으로 지금 화면에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으실 것 같아요 [인터뷰] 꽤 오래전으로 올라가죠 그래서 1927년이라는 말이 최근에는 나오는데요 도쿄의 한 고서점, 헌책방이죠 그런 데서 아시아 관계 책이 있는지를 쭉 찾아보고 있는데 거기에서 원폭과 조선인이라고 하는 일본책을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