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할인분양 미끼로 수백억 먹튀, 피해 투자자들 눈물
[단독] 할인분양 미끼로 수백억 먹튀, 피해 투자자들 눈물 [앵커] 저금리 시대, 월세나 받아볼까하고 오피스텔에 투자하는 시청자들은 다음 보도 잘 보시기 바랍니다 현행법의 교묘한 빈틈을 파고든 사기가 등장해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경태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자산신탁이 신탁사로, 서현디엔씨가 시행사로, 분양한 분당 정자동의 한 주상복합 오피스텔입니다 지난 2012년 시행사측은 선납시 30%를 할인해준다는 솔깃한 조건으로 미분양 물건 100여건을 처분했습니다 그런데 계약자들은 입주 시점이 도래하자 돌연 등기이전이 어렵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해당 부동산 신탁사인 한국자산신탁이 시행사 계좌로 입금한 경우 효력이 없다며 집값 전체 또는 할인분 추가 입금을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시행사는 다른 곳의 투자 실패로 자금 여력이 없는 데다 연락조차 닿지 않고있는 상황, 피해 규모는 최소 200억원에 달합니다 [상가 할인 분양 피해자] "제 제과점을 갖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모든 것이 다 날아가버렸습니다 누가 이런 책임을 질 것인지…" [오피스텔 할인 분양 피해자] "분양대금 반 이상을 융자로 냈기 때문에 이자도 내고…죽을 맛입니다 " 해당 계약서 한켠에는 깨알같은 글씨로 시행사가 아닌 신탁사 계좌로 입금해야만 소유권 등기이전이 가능하다고 적혀있습니다 한자신은 시행사에 분양대금을 입금한 일부 계약자에게도 등기를 내줘 계약서 내용을 스스로 뒤엎기도 했습니다 [할인 분양 사기 피해자] "동시에 두개를 분양받았는데 하나는 해주고…또 다른 하나는 안해주고…" 한자신 측은 시행사가 미리 분양대금을 받아 가로챈 것으로 보인다며 자신들도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