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교사 이름 공개하고 바로 퇴출" / YTN
[앵커] 서울의 공립고등학교에서 남교사들이 학생과 여교사를 성추행한 사건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근절 대책을 내놨습니다 성범죄 사실이 확인된 교원은 이름을 공개하고 바로 교단에서 퇴출합니다 박소정 기자입니다 [기자] 피해 학생과 여교사만 130여 명에 이르는 공립 고등학교 성추행 사건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학교 성범죄 근절 대책을 내놨습니다 먼저 '무관용 원칙'을 앞세웠습니다 구체적 방안으로 성범죄 사실이 확인된 교원은 이름을 공개한 뒤에 바로 교단에서 퇴출하기로 했습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서울시교육청은 올해부터 촌지에 대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등 대대적으로 청렴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성범죄에 대해서도 이를 그대로 적용하고자 합니다 " 이와 함께 부교육감을 책임자로 하는 성범죄 특별대책기구를 두기로 했습니다 인권옹호관 산하에는 성범죄 신고와 처리 전담자를 둡니다 피해자가 신분 노출의 두려움 없이 신고할 수 있도록 따로 SOS 센터도 개설하고 모바일 앱도 개발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드러난 성폭력 피해 학생들을 위해서는 2016학년도 대입 수시 전형 특별진학상담을 하기로 했습니다 사건이 벌어진 학교를 조사하던 교육청 감사관실에 내분이 생긴 것과 관련해서는 해당 감사관을 이 사건 조사에서 배제하고 새로운 감사팀장을 임명했습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감사관실 내부 문제는 현재 부교육감 책임 아래 경위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교육부도 성범죄 수사가 시작된 교원은 직위 해제하는 내용 등을 담은 법령 정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관련 법령 개정을 조속히 마쳐서 성범죄 경력자가 교원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 자체를 제한하겠습니다 " 학교 성범죄에 철퇴를 내리는 강력한 대책들이 실효를 거둬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더는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YTN 박소정[sojung@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