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플러스] 수도권 '출퇴근 전쟁'‥'예약제'로 돌파? (2022.09.13/뉴스투데이/MBC)

[재택플러스] 수도권 '출퇴근 전쟁'‥'예약제'로 돌파? (2022.09.13/뉴스투데이/MBC)

서울과 수도권을 오가는 광역버스, 많은 사람에 '콩나물 시루' 같다는 하소연이 나오는데요 좌석에 앉기가 힘들다는 불만이 커지자, 정부가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 리포트 ▶ 출근이 한창인 경기도 성남시의 광역버스 정류장, 버스가 도착하기 무섭게 탑승 전쟁이 벌어집니다 버스 안은 이미 만석, 한꺼번에 몰려든 승객들로 앞문 탑승조차 쉽지 않습니다 "출발을 못 해요 계단에서 올라오세요 " 뒷문을 통해 가까스로 올라타지만 버스 안은 이미 북새통입니다 각종 안전사고도 속출합니다 [버스 승객/8월 1일 뉴스데스크] "많이 위험하죠 저는 버스에서 2번 다쳤어요 급브레이크 밟아서 골절됐어요 넘어져서… " 광역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커지자 국토교통부가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오는 12월부터 서울 사당역과 강남역 등 혼잡도가 높은 노선에 우선적으로 '광역버스 좌석 예약제'를 도입하겠다는 겁니다 탑승 버스와 시간, 좌석 위치를 모바일 앱을 통해 사전 예약한 뒤 버스에 오르기만 하면 좌석에 앉을 수 있습니다 예약을 하고도 이용하지 않는 이른바 '노쇼' 승객에게는 다음 날 좌석 예약을 제한하는 불이익을 주는 등 빠른 제도 정착을 위한 방안도 논의 중 입니다 출발지 인근 정류장으로 승객이 몰리면서 일찌감치 만차가 되는 현상에 대한 대책도 마련했습니다 차고지가 아니라 노선 중간에서부터 출발하는 버스를 늘려, 나중에 탑승하는 승객도 앉아 갈 수 있도록 배려하겠다는 겁니다 정부는 또 2층 전기버스 등 광역버스 추가 도입으로 출퇴근 시간대 운행 횟수를 482 차례 늘려 수도권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입니다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