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 이어 2년 뒤 또 고리…폐로 기술 시급 / YTN 사이언스
[앵커] 논란 끝에 월성 1호기가 재가동됐지만 노후 원전 문제는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고리 1호기가 2년 뒤 수명이 종료되고, 2020년대에는 무려 5기의 원전이 가동을 멈추게 돼 폐로 기술 완성이 시급합니다 설다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 최초의 원전인 고리 1호기 1978년 발전을 시작한 고리 1호기는 이미 한차례 수명이 연장됐습니다 하지만 2년 뒤인 2017년에는 다시 가동을 멈춰야 합니다 고리 1호기 수명을 재연장해려면 한국수력원자력은 오는 6월까지 고리 1호기의 2차 계속가동 여부를 결정해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신청해야 합니다 하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습니다 주민 반대에 여당도 가동 중지 쪽으로 가닥을 잡은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인터뷰: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제가 정부의 입장을 파악해 보니까 부산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갈 것 같습니다 " 2020년대에는 노후 원전이 줄지어 쏟아집니다 2022년 월성 1호기에 이어 2023년 고히 2호기, 2024년 고리 3호기 2025년에는 고리 4호기와 한빛 1호기의 설계 수명이 끝납니다 하지만 아직 폐로와 해체에 필요한 법적, 기술적 준비는 미흡한 상황 지난해 말 통과한 원자력안전법 개정안의 원전 해체 관련 규정이 있지만, 상용 원전 폐로 경험이 없어 계획과 절차를 일일이 새로 만들어야 합니다 [인터뷰:김무환, KINS 원장] "원자력 해체에 관련된 법안이 통과 되었고요 좀 더 가까운 시일 내에 이것과 관련된 시행세칙들이 마련될 예정입니다 " 폐기 후 발생하는 엄청난 양의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도 큰 문제입니다 전문가들은 이제 노후 원전의 가동 중지와 해체를 생각해야 하는 만큼 관련 기술 개발과 절차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YTN 사이언스 설다혜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