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서부전선 지연전 3편, 진천 봉화산-문안산 전투, 귀 연대의 분투를 치하한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내 명령 없이 전선에서 물러나서는 안되네!
진천을 점령한 북한군은 감제요지인 봉화산과 문안산을 탈취하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야간공격을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벽암리-교성리 선으로 물러나 탐색전을 전개했습니다 다음날인 7월 9일은 새벽부터 폭우가 쏟아졌고, 북한군은 오전 9시부터 포격을 가하면서 주저항선인 봉화산, 문안산에 대해 보전포 협동으로 일제히 공격을 시작했습니다 폭우로 진흙탕이 된 개인호와 교통호가 북한군의 포격에 무너지며 사상자가 속출했고, 공포에 질린 병사들은 우왕좌왕하다가 진지를 이탈하기 시작했습니다 병사들은 계속된 철수와 이동, 그리고 참호구축 등으로 인해 극도로 지쳐 있었고, 게다가 이동 중에 수습되는 병력을 그때그때 필요한 부대에 끼워 넣어 숫자만 채우는 형태로 편성되었기 때문에 소속감을 갖지 못해 응집된 전투력을 발휘할 수 없었습니다 월등하게 우세한 병력과 화력을 동원한 북한군의 공격에 주저항선은 순식간에 붕괴되었고, 정오 무렵에는 북한군이 진천을 중심으로 동쪽, 서쪽, 남쪽으로 2 5km 이르는 반월형 지역을 점령했습니다 주저항선이 무너지고, 8연대와 18연대 병력이 분산되어 후퇴하자 사단장 김석원 준장은 북한군의 포탄이 쏟아지는 잣고개 남쪽 기슭까지 나가서 군도를 빼 들고 큰소리로 외치며 병력수습에 나섰습니다 “한 사람의 병사도 이곳에서 물러날 수 없다 너희들이 싸우지 않으면 나라가 망한다 어서 모여라!” 이 모습을 보고 후퇴하던 병사들이 다시 모여들어 동요를 막고 병력을 수습할 수 있었습니다 김석원 준장은 병력을 증강하여 진천을 탈환하기로 결정하고, 예하부대에 명령을 내렸습니다 1 사단은 7월 9일 13시에 공격을 개시하여 봉화산, 문안산을 탈취한 후 진천을 공략한다 2 18연대는 우일선으로 봉화산의 적을 격파한 후 진천 동쪽을, 8연대는 좌일선으로 문안산의 적을 격파한 후 진천 서쪽을 탈취하라 3 1연대는 기갑연대 도보대대를 통합지휘하여 잣고개를 탈취한 후 진천으로 진격하라 4 20연대는 원덕리를 탈취한 후 진천 동쪽으로 진격하라 5 17연대는 문안산 서쪽 무명고지를 탈취한 후 우회하는 적을 분쇄하라 6 공격개시선은 현 접촉선인 161고지-사석리-돌패기 선이다 이 전투에 참가한 부대는 6개 연대이나 실제로는 10개 대대 정도에 불과했고, 각 대대 역시 병력 규모는 정규편제병력에 한참 부족했습니다 6 25전쟁에 대한 많은 영상이 있지만, 기초적인 사실 조차 확인하지 않은 영상들이 너무 많습니다 심지어 공영방송의 다큐멘터리도 조차도 사실과 다른 부분을 이야기하는 형편입니다 6 25전쟁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알기 쉽게 정리하여 영상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참전했던 국군과 미군의 회고록, 미국 논픽션 전쟁사 작가의 간행물, 중공군 참전기록 등 다양한 정보를 교차 검증하여 가장 정확한 6 25전쟁 정보를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6 25전쟁은 1950년 6월 25일 오전 4시, 북한의 기습남침으로 시작되어 3년 1개월 2일 만인 1953년 7월 27일 오후 10시, 민족의 분단을 고착화시키는 상처를 남긴 채 종전이 아닌 휴전의 형태로 정지된 비극적 전쟁입니다 자유진영 전사자는 한국군 149,005명, 미국을 포함한 유엔군 40,306명 등 189,311이 희생되었습니다 공산진영은 북한 294,000명, 중공 197,653명, 소련 315명 등 491,968명이 전사했습니다 6 25전쟁으로 인해 민간인을 포함하여 5,991,484명이 희생되었습니다 5,991,484명의 희생자 중 5,218,480명이 한국인입니다 한국인 인명 피해로만 본다면 고구려-수나라 전쟁, 고려-몽골 전쟁, 임진왜란, 병자호란 등 역사에 기록되어 있는 우리나라의 모든 대외전쟁을 합친 것 보다 많습니다 불과 70여 년 전 한반도를 피로 물들인 6 25전쟁은 반만년 한민족 역사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없는 최대 규모의 전쟁이었습니다 [참고자료] 6 25전쟁사(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6 25전쟁 주요전투(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6 25전쟁영웅(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중국군의 한국전쟁사(국방부, 군산편찬연구소), 낙동강(류형석, 플래닛미디어), 6 25전쟁 징비록(백선엽, 책밭), 기갑전으로 본 한국전쟁(권주혁, 지식산업사), 6 25전쟁과중공군(박실, 정미디어), 6 25전쟁(존 톨랜드, 바음), 콜디스트 윈터(데이비드 헬버스템, 살림), 이런전쟁(T R 페렌바크, 플래닛미디어), 6 25전쟁에서의 소부대 전투기술(러셀 구겔러, 북갤러리), 중국군의 한국전쟁사(중국 군사과학원 군사역사연구부), 한국전쟁(왕수쩡, 글항아리), 중국이 본 한국전쟁(홍학지, 한국학술정보), 항미원조(리펑, 다른생각) [영상 출처 : 국가기록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