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 앞둔 中서 시진핑 숭배 확산 "活보살 호칭까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개헌 앞둔 中서 시진핑 숭배 확산 "活보살 호칭까지" [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절대권력 공고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헌법 개정을 앞두고 중국 내에선 개인 숭배 분위기가 과열되는 모습입니다 절대권력화하는 시 주석에 대해 급기야 '살아있는 보살' 이라는 호칭까지 등장했습니다 조성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몽 실현을 앞세우며 절대권력 구축에 공을 들여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3연임 제한 철폐 등 헌법개정에 나서는 전국인민대표대회를 맞아 급기야 시 주석을 숭배 대상으로 삼는 우상화 움직임까지 나타났습니다 중국 칭하이성의 왕궈성 당 서기는 최근 전인대 대표단 회의에서 "칭하이에 거주하는 티베트족 주민들은 시 주석을 신으로 간주하고 있다"며 "일부 유목민들은 시 주석이야말로 산 보살이라고 한다, 정말 생동감 있는 표현"이라고 말했습니다 활보살, 즉 살아있는 보살은 중국 문명의 전통에서 생명을 구하는 능력을 지닌 구세주를 의미하는 말입니다 이외에도 시 주석에게는 마오쩌둥에게 붙여졌던 '영수', 또 총사령관이나 조타수, 총설계사 등 온갖 화려한 직함이 등장했습니다 각종 미디어를 동원한 시 주석 띄우기 열풍 또한 예사롭지 않습니다 시 주석의 5년 성과를 다룬 홍보성 영화는 조직적인 선전과 관공서·기업 등의 단체관람에 힘입어 지난 9일 기준 1억8천만 위안, 우리 돈으로 303억원에 이르는 다큐 영화사상 중국내 최대 흥행 기록을 올렸습니다 미국의 영화정보 사이트인 국제영화데이터베이스에서 매겨진 점수가 10점 만점의 최하점인 1점에 그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국가주석 임기제한 폐지와 시진핑 사상을 골자로 하는 개헌안은 곧 열리는 전인대 3차 전체회의 표결을 거쳐 확정됩니다 처리가 확실시되는 이번 헌법 개정을 거치게 되면, 시 주석은 마오쩌둥 이래 역대 지도자 가운데 가장 절대적인 권력을 거머쥐게 되리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