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룡해 잠행...김정은 옆 김여정 눈길 / YTN
[앵커] 북한 권력 2인자로 꼽히던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올해 들어 개별 일정만 소화할 뿐 김정은 위원장의 현지시찰에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반면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은 김 위원장의 현지시찰에 모두 동행하며 권력 핵심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이 말할 때 유일하게 받아적지 않는 인물, 김 위원장 앞에서 유일하게 장갑을 낀 인물, 바로 최룡해 노동당 비서입니다 노동신문에도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보다 앞서 호명되는 등 명실상부한 북한 권력 2인자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런 최룡해가 어쩐 일인지 올해 들어 김 위원장의 현지시찰에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뜸하게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나 공연 관람 등 개별 일정을 소화하는 것 외에는 두문불출하고 있는 겁니다 지난해 11월 특사로 러시아를 다녀온 이후에도 10여 일 동안 잠적했던 전례를 감안하면 그다지 이례적인 일은 아니지만, 권력 2인자인 만큼 잦은 잠행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다만 김정은 관련 기록영화에서는 꾸준히 등장하는 점으로 미뤄 신변에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정성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북한의 핵심실세인 최룡해 비서가 올해 들어 김정은의 공개활동에 단 한 차례도 동행하지 않았는데, 이것이 작년처럼 건강 때문인지 다른 이유때문인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 반면 여동생 김여정은 올해 들어 군부대에서 산업 현장까지 김정은의 현지시찰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권력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20대인 김여정이 50, 60대인 군 간부들과 나란히 기념사진을 찍는가하면, 거리낌없이 웃고 대화하는 모습도 자주 노출되고 있습니다 현재 직책은 노동당 부부장이지만 앞으로는 과거 김정일을 보좌했던 김경희보다도 훨씬 더 권력 실세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