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회항', '항피아' 수사로 확대 / YTN
[앵커] '땅콩회항'에서 시작된 검찰 수사가 이제 대한항공과 국토교통부의 유착 관계, 이른바 '항피아'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대항항공 임원과 국토부 조사관 사이에 오간 '돈 거래'가 이번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나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땅콩회항' 사건과 관련해 제일 먼저 구속된 사람은 국토교통부 항공안전감독관 김 모 씨입니다 대한항공에서 15년간 근무하다 국토부로 옮긴 김 조사관은 여 모 상무와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김 조사관이 여 상무에게 조사 진행상황과 보고서 내용을 흘린 정황을 확인하고 대가가 있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특히 대한항공 측으로부터 김 조사관 계좌로 건너간 수상한 자금 흐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알려진 것만 수천만 원으로 김 조사관은 '개인적으로 빌린 돈'이라며 사건과의 관련성은 부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국토부 간부급 공무원들이 대한항공으로부터 '좌석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또 역시 대한항공 측과 수십 차례 통화한 사실이 드러난 대한항공 기장 출신 최 모 조사관에 대해서도 사실 관계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가 '땅콩회항'에서 이른바 '항피아' 전반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조현아 전 부사장과 여 모 상무의 구속 여부는 이번주 초에 결정될 전망입니다 두 사람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30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YTN 나연수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