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잡아라" 충북 대학 신입생 유치전ㅣMBC충북NEWS
[앵커] 대학 정시 합격자 발표가 잇따르는 가운데, 수험생들은 그 누구보다도 초조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을 텐데요 지역의 대학들도 고민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파격적인 장학혜택까지 내세우며 신입생 유치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입장입니다 김영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해 충북의 4년제 대학 정시모집 경쟁률은 4 52대 1, 12개 대학 가운데 9곳이 상승했고, 평균 경쟁률도 지난해 3 84대 1보다 크게 올랐습니다 불수능으로 수험생들의 하향 안정지원이 두드러졌기 때문인데, 그만큼 중복합격자의 이탈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모처럼 확보한 우수 인재를 놓치지 않기 위한 각 대학들의 경쟁도 치열해 지고 있습니다 먼저 충북대는 저렴한 등록금과 해외교환 학생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또 기숙사 제공과 함께 신입생 적응을 돕는 차별화된 기숙사 프로그램도 내걸었습니다 [ 나종화/충북대 입학본부장] "기숙형 대학이라는 RC 프로그램을 통해서 문화, 체육, 예술 등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전인적 교육이 실시될 수 있도록 " 청주대는 신입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장학금과 취업프로그램 제공을, 서원대는 충북과 대전과 충남, 세종지역 고등학교 졸업자들에게 입학금 50%를 면제해 줍니다 [ 김영미/서원대 입학학생처장] "지역의 우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서 충청권 내에 고등학교 학생들 같은 경우에 입학금의 50%를 충청사랑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 세명대 장학금은 더 파격적입니다 수시와 정시모집 최초 합격자와 수능성적우수자 장학금과 별도로 지역 출신 고등학교에게 주는 장학금 100만 원 혜택을 내걸었습니다 [임현숙/세명대 입학관리처장] "제천시와 연계하여 관내 고등학교 출신자들이 우리 대학에 입학할 경우 모든 학생들 전체에게 제천시 인재육성 장학금도 별도로 마련돼 있습니다 " [김영일 기자] 정시 합격자 발표 이후 대학에 따라 많게는 7차례 이상도 추가모집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신입생 충원을 위한 유치전은 입학 직전까지도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