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강릉 뉴스] 환동해권 크루즈 육성…과제도 많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새로운 크루즈 관광지로 환동해권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강원도의 크루즈 유치를 집중 육성할 계획인데, 활성화를 위한 과제도 많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7만 5천 톤급 크루즈가 관광객 2천여 명을 태우고 속초항으로 들어옵니다 지난해 강원도에 2차례 입항했던 이런 대형 크루즈가 올해는 11차례 방문 예정입니다 민관 합동 크루즈발전협의회가 올림픽 개최지 평창에서 열렸습니다 일본과 러시아 크루즈 항로의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상 강원도는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입니다 강옥희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진흥본부장 "인프라가 갖춰지기 때문에 중국이나 일본, 대만에서 오는 크루즈 관광객을 동해안에 기항해서 관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해외 크루즈 박람회 참여와 대 중국 홍보 강화 등 강원도 인지도를 높일 방침입니다 특히 동계올림픽과 연계해 환동해권을 새로운 크루즈 관광지로 중점 육성할 계획입니다 올림픽 경기장 시설을 활용한 '테마 크루즈'를 유치하는 등 올림픽 마케팅을 강화합니다 문제는 일회성 방문이 아닌 꾸준한 항로 유지가 중요하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접안 시설은 기본이고, 매력적인 관광상품 개발과 출입국 절차 간소화 등 수용 태세 개선도 시급합니다 임영철 제주크루즈산업협회 부회장 "만족도가 좋아야 합니다 그래야 재방문이 되기 때문에 기항지 관광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차별화해야 한다)" 국내를 찾은 크루즈 관광객이 지난해 200만 시대를 연 가운데, 강원 동해안이 새로운 관문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