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도 소비도 멈춘  자동차 산업…부품업체 ‘줄도산’ 우려 / KBS뉴스(News)

생산도 소비도 멈춘 자동차 산업…부품업체 ‘줄도산’ 우려 / KBS뉴스(News)

코로나19 사태로 우리 주력산업들 어려움을 겪고 있죠 수출에 의지하는 자동차 산업의 경우, 주요 시장인 미국과 유럽에서 생산에 소비까지 멈춰 서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자동차 부품을 납품하는 영세협력업체들은 줄도산 우려까지 나옵니다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세계 70여 개국에 연료펌프를 수출하는 자동차부품업체 지난해 부도를 겪었지만, 기술력 덕에 겨우 회생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코로나19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김태동/대화연료펌프 전무 : "이미 생산해놓은 것에 대한 선적을 늦춰달라는 요청이 왔기 때문에 "] 코로나19로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 자동차 생산공장들이 일제히 멈춰선 겁니다 전세계 자동차 판매도 급감했습니다 2월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이 90% 감소한 데 이어 미국도 향후 3개월간 차 판매가 90% 줄어들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당장 지난달 미국에서 현대차 판매는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생산 중단에 판매 감소까지, 피해는 부품을 납품하는 중소업체들로 이어집니다 협력업체 10중 9곳은 매출감소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오병성/한국자동차부품협회 회장 : "매출은 그것보다 더 심하게 40% 이상 떨어지는 업체들이 상당수가 있더라고요 6월까지 간다면 줄줄이 도산하는 업체가 꽤 있을 거라고 "] 공장이 다시 돌아갈 때에 대비해 고용을 유지하고, 협력업체들이 버틸 수 있게 지원을 집중해야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또, 코로나19 이후 미래차로의 시장재편에 뒤쳐지지 않도록 준비해야한단 의견도 나옵니다 [이항구/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회복에 대비해서 전문인력을 새로 채용하고 그리고 또 연구개발 투자를 줄이지 않고 있으면 앞으로의 새로운 협력모델을 위해서 생태계 구조를 고도화해나가고 있습니다 "] 수출 효자 자동차 산업 코로나19 극복과 동시에 미래차 시장을 준비해야 하는 난제에 직면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