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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25 한국전쟁 70주년 특별기획 라디오드라마 낙동강 전선 제 48화 조국은 그대들을 기억할 것이다 장사리 상륙으로 교란작전에 성공한 제 1유격대대는 그들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하지만 그들은 고립되었다 장사리에서의 철수는 상륙 때 만큼이나 험난했다 그들을 구할 함선이 없던 해군본부는 간신히 민간인 선박을 구했다 하지만 높은 파도와 문산호 좌초의 경험으로 구출 시기는 지연될 수밖에 없었다 미 해군 스페어소령은 밧줄을 잡고 내려가 학도병들을 구해내오기 시작한다 철수작전은 수 많은 희생을 치른 후에야 겨우 마무리된다 인천상륙작전이 화려한 주연이라면 장사상륙작전은 숨겨진 조연이었다 적을 교란시켜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이명흠대위와 학도병들은 기꺼이 조연의 역할을 다 했다 인천상륙작전을 동행 취재한 히긴스 기자의 다음과 같은 감상을 펼쳐 놓았다 인천에 머무는 동안 바라보았던 석양을 잊을 수 없다 해병대원들이 입은 초록색 군복 위로 빨갛고 노오란 황혼이 비추자 할리우드 영화사들도 감히 만들어낼 수 없는 찬란한 빛의 향연이 연출되었다 낙조가 불타는 부두의 진홍색 연무! 그 빛깔이 어우러져 빚어내는 광경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이곳에서는 전쟁이 마치 먼 곳의 일인 것처럼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