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혁신위 "최고위·사무총장 폐지"...파장 예상 / YTN
[앵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가 당내 계파 갈등의 중심에 선 사무총장제와 최고위원제를 폐지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한 2차 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계파갈등 청산을 위한 방안이긴 하지만 현행 지도부 체제를 흔드는 내용도 담겨 파장이 예상됩니다 이승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는 계파 갈등의 핵심으로 떠오른 사무총장제를 아예 폐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직 인선과 공천권 논란의 중심에 자리잡은 사무총장제를 폐지하고 대신 5개 본부장에게 권한을 분산시키겠다는 것입니다 [김상곤, 새정치연합 혁신위원장] "계파 갈등의 상징이 된 사무총장제 폐지를 통해 당무기구는 계파가 아닌 당을 위해 일하는 자율적이고 활성화된 조직으로 변모한다 " 혁신위는 오는 20일 중앙위원회와 이후 당무위원회를 통해 당헌·당규 개정 작업을 마무리한 뒤 곧바로 적용한다는 방침입니다 결과만 놓고 보면 비노 진영이 반발한 최재성 사무총장을 정조준한 셈입니다 혁신위는 또, 권력의 각축장으로 전락했다는 평가까지 받는 최고위원제도 대대적으로 손보기로 했습니다 최고위원제를 폐지하고 지역과 세대 등의 대표로 구성되는 새로운 지도부를 내년 총선 직후 구성하겠다는 것입니다 다만, 지금 당장 지도부 교체를 위한 전당대회를 열면 자칫 계파갈등에 불을 붙일 수 있어 내년 총선 이후로 미뤘다는 것이 혁신위의 설명입니다 혁신안대로라면 지난 2·8 전당대회로 선출된 현행 지도부가 현 당헌 당규에 보장된 2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 하차하게 되는 셈이어서 파장이 예상됩니다 특히, 비노 진영에서는 사무총장과 최고위원회를 폐지하면 당 대표에게 모든 권한이 집중돼 과거 총재 시절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어 또 다른 갈등으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YTN 이승현[hyun@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