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ㆍ최경환, 대구서 포옹…전략적 화해모드
김무성ㆍ최경환, 대구서 포옹…전략적 화해모드 [앵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공천 갈등의 뇌관이었던 대구를 찾아 친박계 좌장 최경환 의원과 진한 포옹을 나눴습니다 보수의 텃밭 대구에서 민심 이반이 심상치 않다는 우려 속에 펼쳐진 '화합 행보'입니다 강은나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경환 / 새누리당 의원] "한번 안아주이소 " 김무성 대표와 최경환 의원이 어색하지만 웃는 얼굴로 서로를 얼싸안았습니다 공천 주도권을 놓고 내내 험한 말을 주고받던 김 대표와 최 의원이 당 단합에 한 목소리를 낸 것 김 대표를 향해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냈던 조원진 의원과의 포옹도 이어졌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이번 선거 공천에서 가장 마음이 아프신 대구 시민 여러분께 사과 말씀도 드리고 다시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서 잘하겠다는 다짐의 말씀도 (드리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 [최경환 / 새누리당 의원] "모든 갈등과 후유증은 깨끗이 털고 오로지 당의 승리를 향해서…이제 대구ㆍ경북에서는 친박이니 비박이니 없도록 하겠습니다 " 대구는 전통적인 보수의 텃밭이지만, 탈당한 유승민, 류성걸, 주호영 의원 등 무소속 후보들이 선전하고 있고, 수성갑 김문수 후보도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더민주 김부겸 후보에게 고전하는 상황 대구 민심 이반을 막기 위한 전략적 화해라는 해석이 나오는 배경입니다 그러나 공천 후유증을 완전히 털기까지는 진통이 예상됩니다 김 대표가 공천장에 끝내 도장을 찍지 않아 출마가 무산된 이재만 전 동구청장 지지자들은 김 대표의 대구 방문에 더 격앙된 모습으로 항의했습니다 탈당 무소속 연대가 TK지역 총선의 주요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김 대표의 대구 방문이 당내 남은 갈등을 봉합하고 무소속 바람을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