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본토 '사드', 수 시간 내 한반도 배치"...中 "'사드' 반대, AIIB 압박" / YTN

"美 본토 '사드', 수 시간 내 한반도 배치"...中 "'사드' 반대, AIIB 압박" / YTN

[앵커] 한반도 유사시 미국이 본토의 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를 수 시간 안에 한반도에 배치하는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이 '사드' 한국 배치에 반대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어 미국과 중국의 사이에 낀 한국 정부의 선택이 주목됩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 보겠습니다 지순한 기자! 한반도에서 비상사태가 일어날 경우 미국이 본토의 '사드'를 수 시간 안에 한반도에 배치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죠? [기자] 미국의 군사전문 매체 디펜스 업데이트의 보도 내용인데요, 한반도 유사시 미군 증원 전력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가 포함된다고 전했습니다 이 '사드'는 텍사스 포트 블리스 육군기지에 있고, C17 수송기를 이용하면 몇 시간 안에 한반도에 도착할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중국의 반대 때문에 한국 정부가 '사드' 영구 배치에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고요, 또 '사드'에 장착된 미사일 조기경계 장비인 '고성능 X밴드 레이더'의 영구 배치에도 한국 정부가 반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중국은 '사드' 한반도 배치에 왜 이처럼 극력 반대를 하는 겁니까? [기자] 이유는 방금 전에 말씀 드렸던 '사드'의 핵심 장비 가운데 하나인 '고성능 X밴드 레이더' 때문입니다 탐지반경이 1천200km에서 최대 1천800km에 달하는 이 레이더가 한국의 평택 미군기지에 설치되면, 중국의 동북지역 전체를 손금 들여다 보듯 샅샅이 감시할 수 있게됩니다 미국은 탐지반경 1천km 이하 레이더를 북한 쪽으로 고정하면 이 같은 우려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입장인 반면 중국은 믿을 수 없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는 겁니다 중국이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를 군사적 측면이 아닌 외교적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보는 전문가들의 시각도 있습니다 아시아 패권을 놓고 미국과 중국의 이해가 충돌했다는 건데요, 실제로 '사드' 한반도 배치 문제와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 투자은행, AIIB 가입 문제가 서로 충돌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한국에 아시아인프라 투자은행, AIIB 가입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반면 미국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반대 속내를 들여다 보면 국제통화기금, IMF나 아시아 개발은행, ADB 등 미국이 주도해 온 국제금융기구를 통해 누리던 지위를 중국에 내 줄 수도 있다는 우려가 깔려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