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힘으로 지키자"…부산 소녀상 방문 잇따라

"시민의 힘으로 지키자"…부산 소녀상 방문 잇따라

"시민의 힘으로 지키자"…부산 소녀상 방문 잇따라 [앵커] 일본 정부가 부산에 설치된 위안부 소녀상을 철거하라는 압박의 수준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항해 소녀상을 시민들의 힘으로 지키려는 움직임이 확산하면서 소녀상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김효섭 PD가 전합니다 [리포터] 머리에는 털모자, 목에는 목도리를 두른 평화의 소녀상 시민들은 걸음을 멈추고 소녀상을 바라보거나 소녀상 앞에서 휴대전화를 꺼내 촬영을 합니다 부산 일본 영사관 앞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을 시민의 힘으로 지키겠다는 여론이 확산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상미 / 부산시 괘법동] "일본은 제대로 된 사과도 안한 채 철거하라는 말에 정부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니 국민으로서 어이가 없고 실망스럽습니다 " 부산 소녀상 건립 소식이 전해진 뒤 다른 지역에서 방문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임종덕 / 대전시 전민동] "손녀를 데리고 소녀상에 왔는데 아픈 역사가 가슴에 와 닿습니다 후손들은 이런 아픔없이 우리나라가 발전했으면…" 부산 소녀상은 한일 위안부 합의에 반발해 시민이 낸 성금으로 건립됐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소녀상을 두고 전방위 압박을 펼치는 일본 정부를 비판하며 소녀상을 지키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은주 / 부산겨레하나 금정지부장] "이곳을 살아 있는 현장으로 만들기 위해 시민들과 의견을 주고 받고 의견을 반영해서 보존하기 위해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중입니다 " 부산 소녀상이 한일간 이슈로 부각되자 경찰은 일본 영사관 주변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