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교계브리핑 – 이현주기자 ‘가정의 달 주요 행사’ l CTS뉴스, 기독교뉴스, 교계뉴스
#가정의달 #5월 #어린이날 #행사 앵커: 한 주간 기독교계 이슈를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기독교연합신문 이현주 기자 나와있습니다 이 기자,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앵커: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이기도 한데요 기독교계도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행사들이 준비되고 있다 하죠? 기자 : 5월은 가정의 달로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다양한 기념일들이 있습니다 가장 먼저 돌아오는 주일에 어린이 주일로 예배를 드리는 곳이 많은데요 눈길을 끄는 것은 교회가 가장 먼저 시작한 어린이날 행사가 이제는 지역사회 문화 축제로 자리했다는 점입니다 부천 성만교회가 2001년부터 시작한 꿈을 먹고 살지요는 처음에는 동네 작은 공원에서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를 열어준 것으로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이 행사는 지역에 입소문이 나면서 부천종합운동장으로 확대됐고, 어린이날이면 부천 시민들이 기다리는 행사가 됐습니다 이 행사는 서대문 원천교회, 광진 명성교회, 원주바울교회 등으로 확대되면서 어린이 날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사실 어린이날이면 부모들이 마땅이 갈 곳이 없어 고민하는데, 지역 교회가 큰 행사를 열고 누구나 함께 무료로 즐기는 잔치를 열어주는 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중랑구에서 가족단위 방문객 1만명과 함께 하는 꿈을 먹고 살지요 마당이 펼쳐지고요 굿네이버스도 꿈을 먹고 살지요 행사를 엽니다 교회가 시작한 작은 행사가 이제는 지자체 행사로, NGO 행사로 확산되고 있는 것입니다 포항에서도 제일교회와 중앙교회가 어린이들을 위한 축제를 마련한다고 하니까요, 어린이날 어디를 갈까 고민되시는 분들은 지역 교회에 어린이날 행사가 없는지 문의하셔서 함께 동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 어린이 대상 기독교 교육 콘텐츠를 만드는 히즈쇼에서도 어린이 주일행사를 마련하고 있죠? 히즈쇼는 오는 6일에 건국대학교에서 어린이날 축제인 히즈쇼랜드를 진행합니다 다음세대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 히즈쇼는 2014년에는 미자립교회에 주일학교 교재를 보급했고, 해외 선교지에 현지어 기독교 콘텐츠를 보급하기도 했고요 2017년에는 어린이 뮤지컬 무료공연도 열었습니다 이번 건국대 행사 역시 기독교 뮤지컬과 불록 놀이커, 에어바운스 등을 설치해서 아이들에게 신나는 축제를 제공하고 복음의 기쁨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 합니다 한남대학교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5일에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하는데요, 학교에 자연사박물관 전시실을 특별 개방해 아이들에게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앵커 : 부활절에 테러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스리랑카 교회 어린이들을 돕는 움직임도 있죠? 스리랑카 폭탄테러 소식으로 부활주일에 많은 분들이 슬픔에 잠겼었는데요, 오픈도어선교회가 보내온 소식에 따르면 희생자 가운데 상당 수가 어린이었다고 합니다 주일학교를 마친 아이들의 테러범의 자살 폭탄 테러로 큰 희생을 입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국오픈도어는 5월 한달을 스리랑카를 돕는 긴급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하는데요, 지난 30년 간 내전으로 상처와 아픔을 겪은 지역에 이런 비극이 다시 일어난 것에 참담해 하면서 교회의 재건과 아이들의 희생을 위로하기 위한 모금운동을 전개한다고 합니다 앵커 : 예장 합동은 지난 부활절에 첫 어린이 세례가 있었다고 들었는데요, 어린이 세례문답집이 새롭게 발간됐다고요? 올해부터 어린이 세례를 허용한 예장 합동총회가 최근에는 어린이용 세례문답집을 발간하고 어린이 세례를 시행하는 교회를 돕고 있습니다 [세례 문답집]은 기존의 [학습·세례 문답서]와 거의 비슷하다 다만 용어 등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췄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성경 무오, 혹은 성경에 오류가 없다 이런 표현에 대해서는 성경은 정확하고 잘못된 곳이 없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쉽게 풀어놓은 것이죠 이와 함께 교회에서 많이 사용하는 복음, 아멘, 할렐루야의 용어에 대하여 어린이 눈높이에 맞추어 설명을 곁들였습니다 앵커 : 3대가 함께 예배를 드리는 세대통합예배도 가정의 달을 맞아 개최하는 교회가 많아지고 있죠? 세대통합예배라고 부르는데요 요즘 할아버지부터 손주까지 함께 예배를 드리는 교회가 늘고 있습니다 보통 교회에서는 어린이 따로, 어른 따로 예배를 드리죠 아이들이 대예배의 긴 시간 집중하기 어렵고 또 아이들이 예배를 방해할 수도 있다 이런 점에서 예배가 분리되어 있는데요, 부모와 자녀가 신앙안에서 든든히 연결되기 위해서는 함께 예배를 드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들이 나오면서 세대통합예배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쉐마교육을 중점적으로 진행하는 과천약수교회는 3대가 함께 드리는 주일예배를 매월 첫째주에 드리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중고생 자녀를 대상으로했고, 점점 초등학생까지 확대했죠 세대통합예배는 어려서부터 부모님과 함께 예배드린 아이들이 장년이 되어서도 예배를 지루해하지 않고, 교회를 더 가까이 하게 된다는 경험에서 출발합니다 방배동 백석대학교회도 오는 12일에 세대통합예배를 드리는데요, 가정과 교회의 통합, 부모와 자녀의 통합을 실천하고 부모의 신앙을 자녀들이 자연스럽게 전수받는 계기가 된다고 합니다 사실 많은 교회에서 주일학교가 사라지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인데요, 심지어 출산율 감소로 인구절벽시대가 도달한다는 불안한 예측이 우세합니다 올 초에 열린 신천신학회 학술대회에서 장신대 최진봉 박사는 세대를 분리하는 주일예배가 교회의 공동체성을 저해한다고 비판했는데요, 한국교회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세대 통합에 기초한 주일예배를 드려야 한다고 제안한 바 있습니다 이미 많은 교회에서 세대통합예배의 긍정적인 효과가 검증되고 있는데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한번 실천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 네, 그렇군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교회들이 참 분주해 보입니다 이현주 기자 오늘을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