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문에 살해 위협...인면수심 중국인 계모 실형 / YTN
[앵커] 초등학생 의붓딸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40대 중국인 계모에게 실형이 선고됐습니다 물고문에 살해 위협까지, 믿기 어려울 정도의 가혹 행위가 3년 동안이나 계속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나현호 기자! 피해 초등학생이 언제부터 계모에게 가혹 행위를 당한 겁니까? [기자] 전남 여수에서 계모가 초등학생 의붓딸에게 상습적으로 폭행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11년입니다 무차별적인 가혹 행위는 3년 동안이나 계속됐는데요 범행 장소도 대부분 피해 학생의 보금자리인 아파트 안이었고, 고문에 가까웠습니다 폭행에, 발표 준비를 하는 의붓딸이 시끄럽다며 빨래집게로 입을 집거나 청테이프로 입을 막기도 했습니다 또, 의붓딸의 머리채를 잡고 욕조 물속에 넣었다 빼기를 반복하거나 운동기구에 거꾸로 매달아 얼굴에 물을 뿌리고 알몸으로 집 밖에 내쫓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지난 2012년 5월에는 의붓딸에게 성인 잡지를 보여준 다음 성행위를 설명하고 아파트 창문 밖으로 던지려 하는 등 계모의 엽기적인 행동은 반복됐습니다 실형이 선고된 계모는 결혼 중개업소에서 일하는 중국인으로, 지난 2010년 피해 어린이 아버지와 결혼했습니다 중국인 계모의 범행은 이혼 소송 중에 딸이 아버지에게 털어놓으면서 알려졌습니다 중국이 계모는 결국 지난 4월 상습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불구속 송치됐지만, 검찰은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해 구속 기소했습니다 광주지법 순천지원은 지난 12일 중국인 계모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계모의 학대 기간과 정도가 상식을 벗어났고, 어린이의 피해가 심각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계모가 반성하지 않고 범행을 부인하고 있어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에서 YTN 나현호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