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진통 끝 노사정 대타협안 '승인'
한국노총 진통 끝 노사정 대타협안 '승인' [투나잇 23] [앵커] 한국노총 중앙집행위원회가 노사정 대타협안을 진통 끝에 통과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노동시장 개혁을 위한 국회의 입법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입니다 황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사정 대타협의 마지막 고비였던 한국노총 중앙집행위원회 5시간 가까운 진통 끝에 중앙집행 위원 48명 중 30명이 찬성해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회의는 순조롭게 시작되는 듯 했지만 예상했던 대로 파행을 겪었습니다 타협안 보고 이후 논의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이 몸에 시너를 뿌리고 분신을 시도한 겁니다 다행히 주변에 있던 금속노련 간부가 소화기를 뿌려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파행 이후 재개된 회의에서도 2시간이 넘는 난상토론이 벌어졌지만 결국 노사정 대타협안은 가결됐습니다 [이지현 / 한국노총 홍보국장] "(위원장께서) 마지막으로 기회를 달라 그래서 추인해주실 것을 중집 위원들에게 요청을 하셨고, 요청 이후에 표결에 들어가서 추인이 되었습니다 " 이제 노사정 본회의의 노사정 대표자 서명과 발표 절차만 남게 됐습니다 다만, 금속노련, 화학노련, 공공연맹 등은 노사정 대타협을 결사반대한다는 입장을 내걸고, 지도부의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노사정 대타협이 통과됐지만 여전히 노동계의 내부 반발이 심해 노동 개혁의 과정은 순탄치 않아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