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분신 시도' 진통 끝 대타협안 승인
한국노총 '분신 시도' 진통 끝 대타협안 승인 [앵커] 한국노총이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노사정 대타협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진통 끝에 나온 결과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황정현 기자 [기자] 네, 여의도 노총회관 앞입니다 오늘 오후 2시부터 시작된 한국노총 중앙집행위원회가 5시간여 만인 오후 6시50분쯤 마무리됐습니다 이번 중앙집행위는 대타협의 마지막 고비였는데요 중앙집행 위원 48명 가운데 30명이 찬성해 노사정 대타협안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반대는 15표, 기권이 3표였습니다 오늘 회의는 예상했던 대로 파행을 겪었습니다 타협안 보고 이후 논의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이 몸에 시너를 뿌리고 분신을 시도한 겁니다 다행히 주변에 있던 노조 간부가 소화기를 뿌려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금속노련 등은 일반해고 도입과 취업규칙 변경요건 완화에 강력하게 반발해왔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법제화하면서, 그전에 정부가 일방적으로 시행하지 않고 노사와 충분한 협의를 본다라는 합의안 문구를 두고 치열한 논의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행 후 재개된 회의는 이 때문에 2시간 넘게 걸렸고, 어렵사리 합의안은 승인이 됐습니다 김동만 위원장은 한국노총을 유지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기회를 달라고 요구하며 이번 안이 제도개선위에서 잘못된다면 지도부가 총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중앙집행위에서 대타협 안건이 승인을 받으면서, 노사정 대표의 서명과 발표 절차만 남겨두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노총회관에서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