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나누던 경찰관에 '염산테러'...30대 용의자 체포 / YTN

대화나누던 경찰관에 '염산테러'...30대 용의자 체포 / YTN

[앵커] 오늘 오전 서울 관악경찰서에서 30대 여성 민원인이 경찰관들에게 염산을 뿌렸습니다 경찰과 또 다른 민원인을 포함해 모두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유정 기자! 경찰서에서 염산 테러가 발생했다고요? [기자] 제가 나와 있는 곳이 서울 관악경찰서 3층인데요 폴리스라인이 쳐져 일반인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곳 사이버 수사팀 앞에 있는 복도에서 사건이 발생한 건데요 조금 전인 오늘 오전 8시 45분쯤입니다 30대 민원인 전 모 씨가 경찰을 향해 보온병에 담아온 염산을 뿌린 겁니다 대화를 나누고 있던 경찰을 향해 뿌린 건데요 이 때문에 이 민원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던 44살 박 모 경사가 크게 다쳤습니다 얼굴과 목 부위에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근처에 있던 다른 경찰관 3명과 또 다른 민원인의 몸에도 이 액체가 묻었는데요 박 경사를 포함해 모두 5명이 현재 인근 병원 세 곳으로 나뉘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전 씨는 지난 2012년 헤어진 남자친구가 계속 문자를 보내며 연락해오자 이에 불안을 느껴 경찰서를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고소한 사건이 각하되자 이에 앙심을 품고 이번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 씨는 또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경찰이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즉각 전 씨를 특수공무방해치상혐의로 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관악경찰서에서 YTN 차유정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