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기약없는 이별…오늘 작별상봉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또다시 기약없는 이별…오늘 작별상봉 [앵커] 이산가족 2차 상봉 행사 마지막 날인 오늘 남북의 가족은 작별 상봉과 점심식사를 끝으로 다시 기약없는 이별을 하게 됩니다 두 차례로 나눠 진행된 이산상봉 행사도 오늘 모두 끝이 나게되는데요 속초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재동 기자 [기자] 네 60여 년의 세월을 뛰어 넘어 함께 울고 웃었던 남북의 가족들이 또다시 슬픈 이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측 가족들은 오늘 북측 가족들과 작별 상봉을 하고 함께 점심을 먹은 뒤 이곳 속초로 돌아오게 되는데요 금강산에서는 헤어질 생각에 아침 내내 울었다는 상봉자도 있었고요 첫날 많이 울었던 만큼 오늘은 울지 않고 기쁘게 만나고 헤어지겠다고 다짐을 하는 상봉자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약 1시간 전인 오전 10시부터 금강산 면회소에서 작별상봉이 시작됐습니다 남과 북의 가족들은 기약없는 헤어짐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고 있는데요 작별 상봉이 끝나면 우리측 가족들은 오후 1시 15분에 이곳으로 돌아오는 버스를 타고 북측의 가족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며 상봉행사는 종료됩니다 오늘 2차 상봉을 끝으로 지난 월요일부터 시작된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모두 끝이 나게 됩니다 지난 1차 상봉에는 우리측 89 가족, 197명이, 2차 상봉에는 81 가족, 326명의 상봉단이 방북해 북측의 가족을 만났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생사조차 모른 채 상봉의 날만 기다리고 있는 이산가족이 5만6천여명에 이릅니다 우리 정부는 다음 적십자회담 등을 통해 전면적인 생사확인과 고향 방문, 영상편지 제작 등 다양한 이산가족 교류 기반을 구축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속초에서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