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찾아온 작별의 날…이산가족, 금강산서 오늘 귀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결국 찾아온 작별의 날…이산가족, 금강산서 오늘 귀환 [앵커] 금강산에서 열린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오늘(26일)로 종료됩니다 이산가족들은 기약없는 작별의 시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고일환 기자입니다 [기자] 첫 상봉의 날이 지나고 두번째 날이 됐지만 눈물은 멈추지 않습니다 [현장음] "엄마가 못볼까봐…(이번이 마지막이잖아…)" 비바람을 헤치고 간 금강산에서의 첫째 날 단체상봉을 통해 혈육 재회라는 염원을 이뤘습니다 둘째 날인 어제 오전에는 금강산 호텔 객실에서 개별상봉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개별상봉'에선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60여년간 쌓인 회포를 풀 수 있었습니다 [장구봉(82)] "여기서는 무슨 이야기하는지 아무것도 모르고 서로 "잘있었냐" "잘있었다" 그런 이야기만했는데 오늘은 피차간 과거에 산 이야기들…고생한 것도 솔직히 이야기하고, 또 좋았던 것도 이야기하고…" 이산가족들은 금강산에서 2박3일 일정중 이틀간 다섯 차례에 걸쳐 9시간 동안 만났습니다 이제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은 세시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남북의 이산가족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작별상봉' 행사와 점심식사에서 기약없는 이별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김명자(78)] "우리 죽어서라도 만나자고, 편지해서 하늘로 던지면 날아오를지 모른다고…그렇게 만나자고…"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