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페이퍼스' 관련 유럽축구연맹 압수수색 / YTN

'파나마 페이퍼스' 관련 유럽축구연맹 압수수색 / YTN

[앵커] 스위스 연방경찰이 조세회피처 자료 '파나마 페이퍼스'와 관련해 유럽축구연맹 본부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FIFA 윤리위원이 이번 조세회피 의혹에 연루돼 사퇴한 데 이어 지아니 인판티노 FIFA 신임 회장까지 연관됐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연미 기자입니다 [기자] 스위스 연방경찰이 스위스 니옹에 있는 유럽축구연맹 본부를 전격 압수수색 했습니다 경찰은 연맹 측에 페이퍼 컴퍼니인 '크로스 트레이딩'과 에콰도르 방송사 '텔레아마조나스'가 체결한 계약서를 요구했습니다 크로스 트레이딩은 지난 2006년 UEFA컵 챔피언스리그와 슈퍼컵 경기 중계권을 사들인 뒤 텔레아마조나스에 3~5배씩 높은 가격에 되팔아 큰 이윤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런데 이 계약 당시 지아니 인판티노 FIFA 신임 회장이 법률 책임자로 계약서에 공동 서명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제프 블래터 전 회장을 뇌물 혐의로 징계하는 데 참여한 FIFA 윤리위원도 역외탈세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다미아니 FIFA 윤리위원은 '파나마 페이퍼스'를 통해 비리 혐의로 수사받고 있는 에우헤니오 피게레도 전 FIFA 부회장과 거래해온 사실이 드러나자 결국 사임했습니다 각국 권력자들의 조세회피 의혹도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타이완에서는 총통 당선인 차이잉원 주석의 오빠가 파나마 조세회피처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돼 정부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시진핑 주석 등 최고 권력층의 친인척이 연루된 중국에서는 아예 인터넷과 모바일, SNS 등에서 '파나마 페이퍼스'와 관련된 모든 글을 삭제하고 나섰습니다 이미 아이슬란드 총리가 자리에서 물러난 가운데 파나마 페이퍼스의 여진이 얼마나 더 확산할지, 국제사회는 긴장감 속에 수사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YTN 박연미[pym@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