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페이퍼스' 후폭풍 일파만파...아이슬란드 총리 사직 / YTN
[앵커] 사상 최대 규모의 조세 회피처 자료인 '파나마 페이퍼스' 공개 후폭풍이 거셉니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유명 인사들이 거액의 조세 회피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아이슬란드 총리는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관련 소식 국제부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안소영 기자! 역대 최대 규모의 조세 회피 관련 문건이 공개된 뒤 파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요 아이슬란드 총리가 처음으로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유럽의 다른 지도자들도 난처한 상황에 처하게 된 것 아닌가요? [기자] '파나마 페이퍼스' 명단에 올려진 유명 인사들 가운데 가장 먼저 아이슬란드 귄레이그손 총리가 거센 사퇴 압력 속에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귄레이그손 총리는 조세회피처에 숨겨놓은 재산이 없다면서 사임하지 않겠다고 버텼지만, 대통령이 의회해산과 조기 총선 요청을 거부하자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파나마 페이퍼스'에 연루된 저명 인사들은 여전히 발뺌하기 급급합니다 특히,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자국 선거를 노린 서방의 음모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데요, 대통령 대변인의 발표를 들어보시죠 [페스코브 / 러시아 대통령 대변인 : 기자가 사실 확인을 하지 않고 쓴 기사입니다 '푸틴 혐오주의'를 부추기는 것으로만 이해됩니다 ] 탈세 의혹으로 탄핵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정치적 음모라며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부친의 이름이 명단에 포함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도 비난을 받고 있지만 조세 회피 의혹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캐머런 총리의 해명을 직접 들어보시죠 [데이비드 캐머런 / 영국 총리 : 전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건입니다 해외에 어떤 자산도 없습니다 이 일에 대해 분명히 하고 싶습니다 ] 각국 정부의 진상 조사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총리의 가족이 연루된 파키스탄은 진상조사위를 구성하기로 했고, 브라질 검찰도 명단에 오른 인물을 대상으로 수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반면 시진핑 주석의 매형이 이름을 올린 중국 당국은 보도통제에 나섰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번에 ICIJ가 폭로한 자료에 북한의 유령회사와 그 회사를 설립한 북한 관련 기업인의 이름도 나와서 주목받고 있다고요? [기자] 북한의 첫 외국계 은행인 대동신용은행의 자회사인 유령회사인 DCB 파이낸스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