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전문가 90%, 내년 최저임금 인상 찬성"
경실련 "전문가 90%, 내년 최저임금 인상 찬성" [연합뉴스20] [앵커] 최저임금 인상이냐 동결이냐를 두고 노동계와 경영계가 대립 중인 가운데 전문가 대부분은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에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들의 입장이 성사될지는 더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오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최저임금 1만원을 주장하는 노동계와 6천30원 동결을 주장하는 경영계 4천원가량 차이가 나는 두 안의 간극을 좁히지 못한 채 결국 올해 최저임금 협상도 법정 시한을 넘기게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문가 10명 중 9명은 내년 최저임금 인상에 찬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경제, 경영, 노동법 전문가 105명을 대상으로 한 이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0%는 어떤 형태로든 최저임금이 올라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10%는 동결에 찬성했습니다 또 전문가 49%는 내년도 최저임금 13%이상 인상을 주장했습니다 전문가들은 57%가 앞으로 5년내에 최저임금이 1만원에 도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실련에 따르면 현재 최저임금은 월급 126만270원으로 환산되며, 이는 2인 가구 생계비의 45% 수준 현재 최저임금으로는 가족을 이루고 기본 생활을 유지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주장입니다 [고계현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총장] "최소한의 생계 여건을 담보할 수 있는 최저임금의 수준에 대해서는 경제민주화, 소득불평등, 내수진작 차원에서 최소한 1만원 정도는 확보되어야 한다 " 하지만 경영계는 최근의 경영난과 브렉시트 등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최저임금을 올릴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최저임금 협상은 난항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오예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