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이야기 본고장' 경북, 콘텐츠 산업 주도하려면? / 안동MBC
2022/10/21 18:15:04 작성자 : 이도은 ◀ANC▶ -오징어게임-이 비영권 최초로 미국의 에미상을 수상하면서, 한국 특유의 스토리를 전면에 내세운 다양한 콘텐츠들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죠 이런 가운데 국내 유명 콘텐츠 전문가들이 안동에 모여 경북의 콘텐츠 산업 성장 가능성을 짚어보는 행사를 가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역사서인 '삼국유사'부터 애니메이션 '엄마까투리'까지 다양한 경북의 이야기거리에 주목했습니다 이도은 기자 ◀END▶ ◀VCR▶ 경북의 다양한 이야기거리를 콘텐츠 자원으로 활용할 방안을 찾아보는 전문가 포럼이 안동에서 열렸습니다 안동에서 발견된 '훈민정음 해례본', '삼국유사'와 같은 역사서, 여기에, 영화 시장까지 진출한 권정생 선생의 '엄마까투리'까지 전문가들이 보는 경북은 이야기거리의 보고, 그 자체입니다 ◀SYN▶박민권 / 전(前)문화체육관광부 차관 "(경북에) 올 때마다 그 풍부한 양반문화, 서민문화 굉장히 다양한 그런 콘텐츠들, 원천 콘텐츠들이 쌓여 있는데, '이런 데서 바로 콘텐츠 산업이 일어났으면 좋겠다 '" 특히 한국국학진흥원의 민간 자료 60만 점과 20년 동안 진행돼 온 -경북 영상콘텐츠 시나리오 공모전- 수상작 140여 점은, 콘텐츠의 토대가 될만한 주요 이야기거리로 새롭게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이야기거리는 타지역보다 월등히 많은 반면,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로 전환하려는 시도는 더디다는 게 전문가들 지적입니다 특히 아쉬운 점으로, 제작자들에 대한 부족한 지원 정책을 꼽았습니다 ◀SYN▶김시범/안동대 한국문화산업전문대학원 교수 "(예시로) 프랑스어로 방송이 되는 프로그램이라든지 프랑스어로 만들어서 프랑스의 가치관이 포함된 콘텐츠들을 생산하면 (국가와 지방정부가) 정책적으로 지원해주는 이런 프로그램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 ◀SYN▶윤용필 / ENA 대표 "문지원 작가(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극본 담당)도 사실 굉장히 어려운 과정을 거쳤는데, 버틸 수 있었던 힘이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육성 프로그램에 선정돼 매달 1백만 원을 받아 그걸로 버티시다가 (히트작인 '우영우'까지 쓰셨습니다 ) 과거에는 지역성이 강한 이야기들이 제작 지원에서 제외되는 경향도 있었지만, 오히려 최근에는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한국적 특색이 짙게 밴 콘텐츠 수요가 그만큼 커졌다는 의미입니다 ◀SYN▶좌민기 / 글쓰기 공학연구소 대표 "실제로 2021년도 '뉴베리(아동 문학의 노벨상)'라는 미국의 가장 권위 있는 상이 있는데요 거기 2021년 수상작이 '호랑이를 덫에 가두면'으로 옛날에 '해님 달님'을 바탕으로 호랑이를 곶감 주면 잡아먹는다는 얘기를 현대화시킨 작품이 " 엑스포와 같은 대규모 박람회를 열고 영상 콘텐츠 시장의 유행에 민감한 세계적인 투자사와 교류할 필요성도 지적됐습니다 '글로벌 K-스토리 프리 페스티벌’로 첫 발걸음을 뗀, 경북의 콘텐츠 산업 활성화 시도가 성과러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이도은입니다 /// #안동MBC #안동MBC뉴스 #뉴스데스크 #뉴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