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금장치도 없는 섬 학교관사...'스마트워치' 지급 / YTN (Yes! Top News)
[앵커] 도서 벽지 학교 관사의 실태 조사 결과, 90% 이상이 출입문 자동 잠금장치조차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부는 잠금장치와 방범창 등 안전장치를 보완하고 여성 근무자들에게는 경찰과 바로 연결되는 스마트 워치를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사건을 계기로 정부는 도서 벽지의 학교와 우체국, 보건진료소 관사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였습니다 근무환경은 예상대로 무척 열악했습니다 출입문에 자동 잠금장치를 갖춘 학교관사는 채 10%도 되지 않았습니다 읍·면 지역의 1/3 수준입니다 방범창 역시 도서 벽지 관사에 설치된 곳은 20%를 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출입문 안전장치는 이달 안에, 방범창은 8월까지 설치를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또, 도서 벽지에 혼자 사는 여성 근무자 1,366명 모두에게 스마트워치를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이준식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6월 중으로 도서·벽지에서 혼자 거주하는 여성 근무자 전체에게 스마트 워치를 보급하고 인근 파출소 경찰관과 연계하여 여성 근무자가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 긴급 버튼을 누르면 112에 신고되고 동시에 담당 경찰관 등 지정된 3인에게 긴급상황을 알리는 문자가 발송됩니다 경찰이 없는 8개 도서 지역 학교에는 취약 지역을 순찰하는 '도서 지킴이'나 인근 관사와 연계한 비상벨 설치 등으로 보완할 예정입니다 반면 CCTV 설치는 사생활 침해 등의 우려가 제기돼 원하는 관사를 대상으로 우선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장기적으로 학교와 보건진료소, 우체국 근무자들이 함께 쓸 수 있는 통합관사를 70% 이상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밖에 성폭력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를 위해 성폭력 예방 교육을 확대하고 성폭력 사범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예외 없이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