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양식 (2017-08-01) [노조미 희망] - 김상복 목사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고린도후서 4:7 2011년에 진도 9의 지진으로 발생했던 쓰나미는 거의 19,000명의 인명을 앗아가고 도쿄 북동지방의 주택 230,000채를 파괴했습니다 그 재해 이후, 지속 가능한 수입과 커뮤니티, 존엄성,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소망을 주기 위해 ‘희망’이라는 일본어를 딴 ‘노조미 사업계획’이 수립되었습니다 노조미 여인들은 집과 가구의 잔해들을 채로 걸러서 부서진 도자기조각들을 찾아내고 사포질을 한 후 틀에 넣어 보석형태의 장신구를 만들어냈습니다 이 보석 장신구들은 전 세계에 판매되어 여인들의 생계 수단이 되는 한편, 그리스도를 믿는 그들의 신앙을 나누는 상징이 되었습니다 신약시대에는 의외로 보잘것없는 진흙 그릇 안에 귀중한 물건들을 숨겨두곤 했습니다 바울 사도는 질그릇 같이 인간적으로 나약한 신자들 안에 어떻게 복음의 보물이 들어있는지를 묘사하고 있습니다(고후 4:7) 그는 빈약하고 때로는 부서지기도 하는 우리 인생의 그릇들이 우리의 불완전한 모습과 비교되는 하나님의 능력을 실제로 보여줄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삶의 불완전하고 부서진 조각들 안에 거하실 때, 주님의 능력으로 인한 치유의 소망이 사람들에게 더 잘 드러납니다 주님께서 우리 마음을 치유하실 때 종종 흉터를 남기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아마도 우리가 배워가면서 만들어지는 그런 선들은 우리의 존재에 새겨지는 판화가 되어 주님의 성품을 사람들에게 더 잘 보이게 해줄 것입니다 사랑하는 하나님, 깨어졌으나 아름다운 나의 삶에 담긴 보배로운 주님의 복음을 나눌 때 주님의 능력을 나타내 보여주소서 깨어질 때 우리는 온전하게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