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피소 생활 열흘째…포항 이재민 피로감 호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대피소 생활 열흘째…포항 이재민 피로감 호소 [앵커] 포항 지진이 발생한 지 오늘로 열흘째인데요 대피소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이재민들은 지쳐가고 있습니다 아직 피해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집으로 돌아갈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포항 현지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네 흥해공고에 나와있습니다 이곳 이재민들은 열흘째 맞는 대피소 생활에 지쳐가고 있는데요 포항 흥해읍사무소는 기업 등이 기부한 음식 등을 이곳 이재민들에게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이재민들은 포항 실내체육관 등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대피소 생활과 피해 복구와 관련한 고충을 토로하고 추가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이재민들은 집을 떠난 지 열흘째가 되자 지친 기색이 역력합니다 아직 지진피해 조사가 끝나지 않은 곳도 있고 조사가 끝나더라도 바로 집으로 갈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아 불편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현재 이재민 1천 3백여명은 이곳 128동의 난방텐트를 포함해 학교, 교회, 체육관, 경로당 등 모두 13곳에서 생활하고 있는데요 이재민들에게 독감 예방접종이 시행되기도 했지만 피난 생활이 장기화하고 기온이 크게 내려간 탓에 감기에 걸린 사람이 늘어나는 등 건강 관리에도 애를 먹고 있습니다 자원봉사를 나온 병원 관계자들은 이재민들에게 물리치료 등 진료봉사를 하고 있고 보건복지부에서 파견한 재난심리지원단도 심리 상담을 통해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대피소 외의 이재민들 가운데서는 23가구가 오늘 추가로 임대주택으로 이사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그제 대동빌라 22가구가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임대아파트로 입주한 데 이어 오늘은 대성아파트 23가구도 같은 아파트 단지로 이사를 했습니다 현재 대성 아파트는 지난 15일 강진으로 일부 동이 3~4동 가량 기울어 입주민들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포항시는 피해가 큰 흥해지역 이재민들에게 신청을 받은 결과 현재까지 230가구가 임대주택 이사를 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내일 15가구를 포함해 주말까지 60가구가 새 아파트로 거처를 옮길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흥해공고에서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