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달 만에 돌아온 최룡해...남북·북중 관계 역할 주목 / YTN
[앵커] 숙청설이 나돌던 최룡해가 두 달 반만에 '노동당 비서' 직함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죠 향후 남북, 북중 관계에서 모종의 역할을 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최룡해가 석 달 만에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자리는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창립 70돌 경축행사'입니다 '김일성사회주의 청년동맹'은 노동당 외곽의 중요한 청년 근로단체 최룡해가 이 단체 행사 참석으로 복귀를 알림에 따라 당분간 근로단체 당 비서 역할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목되는 것은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겸 당 비서 장의위원회 명단에 포함되면서 복권이 예상된 최룡해가 김양건의 역할을 이어받을 지입니다 허담과 김용순 등 역대 대남 비서가 국제 담당 비서를 거쳤던 만큼 관련 경험이 없는 최룡해가 바로 대남 비서에 오르기는 어렵다는 관측입니다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김정은 제1위원장 측근으로서 대남 문제 또 중국, 러시아 등의 대외문제 그리고 청년 동맹 등의 대내 문제 전방위 차원에서 여러가지 조언을 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 지난해 중국 전승절 기념 열병식에 파견됐던 최룡해가 4차 핵실험 이후 더욱 냉각된 북중 관계 개선에 모종의 역할을 할 지도 관심입니다 하지만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국면이 이어지는 가운데 북한이 최룡해를 특사로 파견하는 등 북중 관계 개선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북한은 오는 5월 7차 당 대회에서 새로운 경제 노선과 대외 관계 의지를 천명한 뒤 국면 전환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YTN 김희준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