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헌금' 박준영 당선인 사전 구속영장 청구
'공천헌금' 박준영 당선인 사전 구속영장 청구 [앵커] 검찰이 국민의당 박준영 당선인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수억원의 공천 헌금을 받은 혐의인데, 20대 총선 당선인으로는 처음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상률 기자 [기자] 네, 수억원대 공천 헌금을 받은 혐의로 국민의당 박준영 당선인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서울남부지검은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박 당선인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20대 국회의원 당선인 가운데 첫 사례로, 박 당선인은 공천을 대가로 신민당 시절 전 사무총장 김 모 씨로부터 3억5천만원 상당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일 박준영 당선인을 검찰에 소환해 17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습니다 박 당선인은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오는 자리에서 "금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관련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돈을 건넸다는 신민당 사무총장 김 모 씨 등 사건 관계자 4명을 구속하고, 사무실 압수수색을 통해 회계장부와 서류,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해 분석작업을 벌여왔습니다 검찰은 박 당선인이 받은 돈의 액수가 크고, 조사 과정에서 증거를 감추거나 인멸하려는 정황을 포착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당선인은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에서 비서관으로 보좌했고, 17대 국회의원을 거친 뒤 2004년부터 전라남도 도지사를 3차례 역임했습니다 박 당선인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모레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통해 결정됩니다 공직선거법상 본인은 물론 선거사무장과 회계책임자 등이 징역이나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으면 당선 무효로 처리됩니다 사회부에서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