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 '제3당' 깃발 박고 다시 광주로
안철수 신당 '제3당' 깃발 박고 다시 광주로 [앵커] '이승만 국부' 발언으로 한차례 홍역을 치른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이 전열을 정비하고 있습니다 시도당 창당을 앞두고 여야를 공적으로 몰면서 제3당으로서의 자리매김을 확고히 하려는 모습입니다 송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4·19 관련 단체를 찾아 '이승만 국부' 발언을 사과한 한상진 위원장 이번에는 백범 김구 선생의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신당의 정체성이 보수라는 시비를 털어내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활성화 입법촉구 서명운동에 참여한 것을 두고 강도높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한상진 / 국민의당 공동창당준비위원장] "대통령께서 우리가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길거리 운동에, 길거리 민주주의에 동참하는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참으로 개탄스럽습니다 " 앞서 최원식 대변인이 박 대통령의 서명 참여를 긍정 평가한 것이 정체성 논란에 기름을 끼얹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자 재빨리 수습에 나선 것입니다 초반 전력 소모가 큰 만큼 안철수 의원은 대오 정비에 속도를 냈습니다 여야를 싸잡아 무능 정당으로 몰아세우며 제3당의 필요성을 강하게 호소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의원] "이번 총선은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기득권 양당 체제를 계속 유지할 것인가 아니면 양당의 담합 구조를 깨고 다당제로 갈 것인가를 결정하는 선거입니다 " 국민의당 출현으로 새누리당의 콘크리트 지지층이 흔들리고 있다며 새누리당 지지율을 30% 밑으로 떨어뜨리겠다는 각오도 밝혔습니다 정부, 여야와 뚜렷한 대립각을 세움으로써 신당의 명분과 존재감을 다시 부각시키고 주춤하는 지지세 반등도 모색하는 모습입니다 안 의원은 내일 안풍의 발원지라 할 광주로 향합니다 광주 전남에서 시작되는 시도당 창당대회를 계기로 삼아 교착 국면인 세력화에 추동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송진원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