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리포트 중국인 관광객 노려 엉터리 홍해삼환 판매 이소현
제주MBC 리포트 중국인 관광객 노려 엉터리 홍해삼환 판매 이소현 ◀ANC▶ 바다의 인삼이라고 하는 홍해삼, 중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은데요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가짜 홍해삼 약을 만들어 팔아온 업자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일반 해삼보다 효능이 훨씬 뛰어나고 귀하다는 붉은 색의 홍해삼, 뻘속에 있는 일반 해삼과는 달리 바닷속 암반에 서식하는 홍해삼은 90%가 제주에서 납니다 고급요리 재료라서 제주를 찾은 중국인들에게도 큰 인기입니다 ◀INT▶ 닝홍지엔 / 중국 산둥 "홍해삼은 단백질이 많고, 영양에 좋아요 맛도 있고 특히 홍해삼 선물을 받는 것은 큰 환영을 받는다고 생각해요 " 48살 박 모씨는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제주시내 호텔의 토산품점에 홍해삼 알약을 팔아왔습니다 한 통에 8만원, 2년 동안 1억원 어치를 팔았는데 모두 엉터리 약이었습다 "(S/U) 이처럼 중국인들이 홍해삼을 선호하는 점을 노려 3배 가까이 저렴한 흑해삼을 섞어 100% 홍해삼인 것처럼 속인 겁니다 " ◀INT▶ 김용온 / 제주지방경찰청 수사2과 1계장 "홍해삼은 제주지역에서 90%가 생산되는데 가 격이 비싸서 육지부의 흑해삼을 5:5로 섞어 홍 해삼환으로 속여 판매한 것입니다 " 시골집 창고에서 무허가로 만든 겁니다 ◀SYN▶ 창고 주인 / 음성변조 "(해삼을) 솥에 삶아서 익혀 가져갔다 시내에서 이거를 만드는 곳이 있다고 했다 물건을 여기서 수집만 해서 갔다 " 제주 경찰은 관광객을 노린 유해식품 단속을 더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