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지-24편-“넘어간다! 넘어간다!”양지는 그들이 외치는 소리를 듣고 고개를 돌리자 일행 열다섯 명이 하나씩 넘어가기 시작했지만 양지는 몸이 움직여지지 않습니다[프리쏘울TV]
대추장수들은 양지 일행이 모두 넘어간 것이 보이자 수레에 실었던 대추들을 쏟아 버리고 그들이 메고 온 금은보화와 골동품등이 들어 있는 짐을 수레에 옮겨 싣습니다 일곱 사내는 옮겨 실은 짐들을 잘 덮어 보이지 않게 한 다음 “자! 됐다!” 하는 소리를 지른 뒤 황니강 영 밑으로 유유히 사라져 갑니다 한마디로 손 한번 안 쓰고 코를 푼 격으로, 가만히 앉아 술도 한잔 한 다음 여유 있게 양 중서가 장인 생일 선물로 보내던 재물 10만관을 손에 넣은 것 아닌가 그것을 보고 있는 양지는 입으로는 악을 쓰며 소리쳤지만 아무리 용을 써도 일어날 수 가 없었고, 다른 열다섯 명도 예물을 싣고 떠나는 꼴을 멀뚱이 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수호지#양산박#양지#조개#불의지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