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떠오른 오대양호 사건...또 다른 이산가족 / YTN
[앵커] 오늘 상봉 대상자 가운데는 전후 납북자로 1970년 대 서해 상에서 납북됐던 오대양호 선원이 포함돼 있습니다 선원들의 생사 여부는 아직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요, 오대양호 사건은 무엇인 지 계훈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1972년 서해 상에서 조업하다 납북된 오대양호 선원은 모두 25명입니다 북한 경비정에 의해 납북된 선원들은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통해 이따금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해 2월 19차 이산가족 상봉 때도 오대양호 선원 박양수 씨가 형을 만났고, 이번에는 엄마 이복순 씨가 북에 있는 아들 정건목 씨와 해후했습니다 오대양 호 선원들의 모습은 납북된 지 두 해가 지난 1974년 묘향산에서 사진을 찍은 모습이 지난 2005년 공개됐을 정도로 북한 내 행적은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오대양호와 함께 1974년 서해 백령도 인근에서 홍어잡이를 하다 납북된 수원 33호와 1987년 동진 27호 선원들도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가끔 모습을 비췄습니다 북한은 지난 2000년 평양에서 열린 2차 행사 때부터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이들 전후 납북자 가족을 포함 시켰지만 지난해 19차 이산상봉행사 때 가장 많은 5가족을 참여시킬 정도로 생사확인에 소극적입니다 6·25전쟁 이후 납북돼 아직 귀환하지 못한 500여 명 가운데 선원 출신은 모두 457명으로 남측 부모들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만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YTN 계훈희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