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 기종 추락 잇따라...해경 "결함 인정" / YTN
[앵커] 해당 헬기는 옛 소련에 빌려줬던 차관을 군사 장비 등으로 대신 받는 '불곰사업'을 통해 도입된 기종입니다 사업 자체에 여러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데다 같은 기종의 헬기의 추락 사고가 잦아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해경은 엔진 결함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이번에는 해경 헬기의 결함이 처음 발견된 현장에 YTN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우철희 기자!! 그곳에서 처음 엔진 결함이 발견됐다는데, 아직도 헬기가 정비를 받고 있습니까? [기자] 앞서 보신 것처럼 처음 결함이 발견된 헬기는 지금은 이곳에 남아있지 않습니다 예비 엔진으로 바꿔 달고 원래 소속인 강원도 강릉 지역에서 해상 구조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해경의 다른 기종 헬기 한 대만 이곳에서 정비를 받고 있습니다 이곳은 해경 소속 항공 정비시설 가운데 가장 상위 단계에 해당하는 곳입니다 앞서 지난 7월 이곳에서 해경 중부본부 소속 러시아제 KA-32 헬기 엔진에 문제가 감지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문제의 원인조차 밝혀지지 않았고, 자체적으로 엔진을 수리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러시아와의 계약 조건 상 엔진을 분해하는 수준의 수리는 제작사만이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YTN 보도와 관련해서 해경에서도 공식 입장을 내놨다고요?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한마디로 YTN의 보도 내용을 인정한다는 겁니다 해경 측은 먼저 지난 7월 강릉 지역 헬기의 계획 정비 도중 엔진 부분에 결함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같은 기종 헬기들의 엔진을 긴급 점검한 결과 3대에서 추가로 비슷한 결함이 발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해경 측은 가장 먼저 문제가 발견된 헬기를 정확한 원인 분석을 위해 제작사 수리를 받을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그런데 문제의 헬기가 그동안 여러 차례 추락 사고까지 있었다면서요? [기자] 해당 기종은 러시아제 KA-32 기종입니다 해경을 비롯해 민, 관, 군을 합쳐 현재 60대 남짓이 국내에서 운용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해당 기종을 운용하는 국가 가운데 하나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는 겁니다 최근 10년 사이 3번의 추락 사고로 조종사 등 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난 2009년 11월에 강원도 인제에서 민간 헬기, 그리고 같은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