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호' 인양 작업 본격 진행 / YTN
[앵커] 제주 추자도에서 낚싯배 돌고래호 전복 사고가 난 지 나흘 만에 인양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오늘 이른 아침에 출발한 바지선이 오늘 오후 사고 해역에 도착했습니다 애초 기상 악화로 인양이 지체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예상보다 날씨가 좋아지면서 인양 일정이 앞당겨졌습니다 제주 추자도 신양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문석 기자! 인양 작업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오후 3시 반쯤 해상 크레인 바지선이 전복된 낚싯배를 인양하기 위해 사고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제주 애월항에서 출발한 지 9시간 만입니다 크레인 바지선이 도착하기 전, 해경은 혹시나 모를 연료 유출에 대비해서 돌고래호 주변에 오일펜스를 설치했습니다 돌고래호에 대한 인양작업은 날씨가 가장 큰 변수입니다 전문가들은 사고가 난 선박의 크기가 비교적 작아서 현재 기상 상황만 유지된다면 오늘 안에 인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바지선은 150톤 규모로 크레인이 설치돼 있고, 예인선은 50톤 규모입니다 돌고래호는 하추자도 동쪽에 있는 신양항에서 남쪽으로 직선으로 3 8km 정도 떨어진 청도라는 무인 섬에 있습니다 인양팀은 먼저 밧줄로 사고 선박을 고정한 다음에 크레인으로 들어서 바지선에 실을 계획인데요 이후에는 하추자도에 있는 신양항 육지 위로 옮겨질 계획입니다 돌고래호가 인양되면 정확한 사고 원인과 불법 증축 의혹 등이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오늘 오전 9시쯤 전남 해남에서 배를 타고 돌고래호 사고 해역으로 향했습니다 가족들은 추자도 해상에서 인양 작업과 수색 작업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닷새째가 됐지만, 지난 6일 이후 8명으로 추정되는 실종자들은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해경은 저인망 어선까지 동원해 수색을 벌이고 있고, 남해안으로 표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진도와 완도 해안 수색도 지자체에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 추자도 신양항에서 YTN 이문석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