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탐욕이 만든 비극"…눈물 쏟은 장시호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국정농단, 탐욕이 만든 비극"…눈물 쏟은 장시호 [뉴스리뷰] [앵커] '특검 도우미'라고 불리기도 했었죠 장시호씨와 김종 전 차관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습니다 장 씨는 선고 전 마지막 재판에서 국정농단 사건은 탐욕이 만들어낸 비극이라며 눈물을 쏟았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마지막 재판을 받으러 나온 장시호씨의 표정은 담담했습니다 검찰은 삼성그룹을 압박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후원금을 내게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장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사건의 중대성에 비춰 엄중하게 처벌해야 하지만, 장 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내밀한 관계를 상세히 진술해 실체 규명에 기여한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 발언 기회를 얻은 장 씨측은 국정농단 사건은 탐욕이 만들어낸 비극이라고 했습니다 후원금을 받으면서 어깨에 힘이 들어갔고, 그것이 정상적이지 않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용기를 내 자백한 대가는 혹독했다면서, 석방 이후 장 씨가 겪은 고초를 언급한 변호인은 장 씨에게 어린 아들과 평생 자숙하며 살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장 씨는 자신의 잘못을 너무 잘 알아 할 말이 없다며 참았던 눈물을 쏟았습니다 검찰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김종 전 문체부 차관에 대해서도 장 씨와 같은 취지로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습니다 법원은 다음달 6일 선고하기로 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이 멈춘 가운데, 다음주 정호성 전 비서관의 선고를 시작으로 국정농단 공범의 1심은 올해 안에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