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관계 개선, 북한이 오히려 외면
북중관계 개선, 북한이 오히려 외면 [앵커] 꽁꽁 얼어붙은 북중관계가 새해 들어서도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북중관계 개선에 북한이 오히려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베이징 이봉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중간 고위급 교류는 작년 초 이후 완전히 끊겨 새해 들어서도 재개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도 취임한지 나란히 만 3년이 됐는데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얼어붙은 북중 관계를 개선하는 데 중국보다 북한이 오히려 소극적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생각보다 중국 쪽에서 북한을 좀더 포용하고 싶어하는데 의외로 북한이 상대하려 하지 않는 상태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중국 역시 북핵 문제에 대해서 만큼은 원칙을 바꾸지 않겠다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에볼라에 대한 북한의 엄격한 대책도 북중간 교류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춘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김정은 초청 또는 시진핑 주석의 방북과 관련해서는 제공할 정보가 없습니다 " 중국은 새해 들어 생일을 맞은 김정은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내는 등 관계 회복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김정은 방중을 위한 정지작업 차원에서 중국 공산당 인사가 평양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최근 돌았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