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세가율 사상 최고..."더 오른다" / YTN
[앵커] 전셋값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지난 3분기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사상 최고치인 73%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추세는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고한석 기자! 전셋값 고공행진이 그칠 줄 모르는군요 특히 수도권의 전셋값이 크게 올랐다고요? [기자] 지방의 전셋값 상승이 다소 주춤해진 사이 수도권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 KDI의 분석 결과를 보면 매매가 대비 전세가의 비율을 말하는 '전세가율'은 수도권에서 지난 3분기 사상 최고치인 72 9%에 달했습니다 전국 '전세가율' 역시 72 9%로 사상 최고입니다 특히, 수도권 전세가율은 지방 5개 광역시를 처음으로 앞질렀고, 서울 아파트의 경우 올해 들어 전셋값이 평균 5천만 원이나 올랐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이 같은 전셋값 고공행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DI가 경제 전문가들을 상대로 설문조사 한 결과, 84%가 4분기에도 전셋값 상승이 멈추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비싼 전세를 감당하지 못해 차라리 집을 사자는 수요가 몰리면서 3분기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은 1년 전보다 4 1%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신규 분양으로도 수요가 몰리고 있습니다 KDI는 올해 아파트 분양 물량이 49만 가구로 2000년 이후 최대이고,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평균의 두 배에 이른다며, 2∼3년 뒤 입주 시점이 오면 주택 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대부분 빚을 내 아파트 분양 대금을 내는데, 금리가 오르거나 경기가 나빠지면 입주를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해 대규모 미분양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YTN 고한석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