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전승 70주년 맞춰 '밀월' 과시...군사협력 가속 / YTN

중·러, 전승 70주년 맞춰 '밀월' 과시...군사협력 가속 / YTN

[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러시아의 2차대전 승리 70주년 기념식 참석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합니다 중국과 러시아 두 나라는 최근 밀월 관계를 과시한 미·일 동맹에 맞서 군사 분야 협력뿐 아니라 대일 역사 공세에도 함께 나서고 있습니다 베이징 서봉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역사상 최초로 중국 해군 호위함 웨이팡 함과 린이 함이 터키 보스포러스 해협을 통과해 흑해에 진입하는 순간입니다 흑해는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미국 등 서방과 러시아 간의 긴장이 팽팽한 지역입니다 중국 전함이 흑해에 진입한 것은 이번 주말 러시아의 전승 기념식 참가를 위한 것으로 러시아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중국 정부의 정치적 행보로 해석됩니다 [인터뷰:중국 앵커] "중국의 흑해 진입은 미·일 동맹을 견제하려는 의도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 시진핑 주석이 전승 70주년 기념일 행사 참석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하는 데 이어 두 나라는 국방장관 회담을 통해 구체적인 군사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2차대전 때 일본과 싸웠던 두 나라의 혈맹 관계를 과시하며 침략 역사를 부인하는 일본을 겨냥한 공세에 함께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시진핑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2월 정상회담 때에도 대일 협공에 나선 바 있습니다 [인터뷰:청궈핑, 중국 외교부 부부장] "러시아도 중국과 함께 피를 흘렸습니다 중·러는 군국주의 침략 역사를 왜곡하는 어떤 시도도 반대합니다 " 중국과 러시아는 이달 러시아의 전승 기념일에 맞춘 해상 연합훈련에 이어 오는 9월 중국의 항일전쟁 기념일 때도 연합훈련을 실시합니다 이 같은 중·러의 전략적 관계 강화는 군사와 경제 등 여러 영역을 포함하는 것으로 최근 일본과의 안보동맹을 강화한 미국을 견제하려는 적극적인 행보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서봉국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