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사 습격' 김기종 징역 12년 / YTN
[앵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습격한 김기종 씨에게 중형이 선고됐습니다 법원은 살인을 시도한 고의성이 인정된다며 살인미수 혐의를 인정하고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연희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법원이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습격한 김기종 씨에게 징역 12년의 중형을 선고했습니다 법원은 김 씨에게 미필적으로나마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고 보고, 살인 미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재판부는 리퍼트 대사가 얼굴과 팔에 심각한 상해를 입었고, 얼굴 상처 가까이에 경동맥이 있어 숨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는 무죄라고 판단했습니다 김 씨가 일부 북한 주장과 일치하는 본인의 주장을 실현하기 위해 과격한 방식으로 행동한 것은 사실이지만, 국가의 존립 안전이나 근간을 실질적으로 위협하고, 북한의 활동을 찬양·고무하기 위한 행동을 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겁니다 그러면서도 주장한 내용이 무엇인지를 떠나 김 씨가 누구도 동의할 수 없는 방법을 선택한 부분에 비난 가능성이 높고, 진지하게 반성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는 점, 또 과거 주한 일본대사에 시멘트를 던져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3월 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주최 조찬강연회에서 리퍼트 대사의 얼굴과 왼쪽 손목 등을 과도로 여러 차례 찌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살인의 고의와 북한 주장 동조 행위가 분명하다며 김 씨에게 징역 15년형과 자격정지 5년을 내려달라고 요청했고, 재판 직후 국보법 위반에 무죄 판결을 내린 부분에 대해 2심 재판부의 판단을 받아보겠다며 항소 의사를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YTN 한연희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