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가장 가혹한 처방"...단둥항에 선제적 조치 / YTN
[앵커] 이번 초강경 안보리 대북제재안에 중국 언론은 "가장 가혹한 처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북·중 무역 거점인 단둥 항에 북한 선박 입항을 금지하는 등 독자적인 대북제재 조치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관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조수현 기자! 대북제재안 결의안 초안에 초강력 제재들이 많이 포함됐는데, 중국은 어떻게 보고 있나요? [기자] 중국 정부는 새로운 결의안이 북한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의 추가적인 개발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희망하며 그렇게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환구시보 등 관영 언론도 이번 대북제재안이 '가장 가혹한 처방'이라며 북한은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환구시보는 "평양은 자기 고집대로 핵실험을 한 데 대한 새로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북한은 과거에 제재를 받았을 때보다 더 큰 고통을 느낄 것으로 믿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미·중간 최종합의가 도출되기까지 중국이 절충점을 찾는 데 상당한 공을 들였다는 점도 부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홍콩의 한 전문가는 미국의 대북 제재 요구에 소극적이던 중국이 제재에 동의한 것은 미·중 간 경제 협력 강화와 다음 달 핵 안보 정상회의 등을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중국은 독자적인 대북 제재에도 이미 시동을 건 정황이 포착되고 있는데요 중국 내 최대 대북교역 거점인 단둥 항에 북한 선박 입항을 금지했다고요? [기자] 단둥의 무역 관련 소식통은 한 중국인 사업가가 북한과의 교역 진행을 위해 단둥 항 집단 측에 북한 선박 입항을 문의한 결과 '불허' 통지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소식통들은 "북한 지하자원 수출이 대부분 단둥 항을 통해 이뤄지는데 선박의 입항금지로 대중국 수출길이 막히면 외화벌이 등에 큰 차질을 빚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미·중 합의를 거쳐 유엔 안보리에 제출되는 대북제재 결의안에 '북한 선박의 전 세계 항구 입항금지'가 포함됐는데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따른 중국 정부의 제재가 이미 시작된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이 동의한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안 초안에 북한의 주요광물 수출 금지도 포함됐는데 이는 석탄과 철광석이 지난해 북한의 대중 수출 가운데 45%를 넘긴 점을 고려하면 중국이 북한의 돈줄 죄기에 본격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